Kinsey, Pioneer or Liar?

킨제이 보고서만큼 성공한 통계 조사는 아마 없을 겁니다. 사람들이 통계에 열광하도록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말이죠. 성에 관한 광범위한 조사를 다룬 알프레드 킨제이의 두 책은 현재까지도 인용되고 있습니다.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통계를 바라보아야 할 때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. 킨제이 보고서가 발행된 1948년과 2006년의 미국 대선만 보아도 그렇습니다. 이 영상에서는 킨제이 보고서의 신뢰성과 통계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.

영상의 내용 중 일부는 다음을 참조하였습니다.

[1] 5,300명의 미국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킨제이의 통계를 살펴보면, 90%가 결혼 전에 성을 경험합니다. 그리고 놀랍게도 남성의 50%는 외도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. 심지어 남자 열 두명 중 한 명은 동물과 성교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.
- David Spiegelhalter, Sex by Numbers (Profile Books, London, 2015)

[2] 성과 관련된 내용이라면 인터뷰 상황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. 2010년에 진행된 영국의 조사에서 여성이 함께 잤다고 말한 남성의 수는 평균 일곱명이었지만, 남성의 응답은 그 두 배였습니다. 이런 조사 결과는 납득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.
- David Spiegelhalter, Sex by Numbers (Profile Books, London, 2015)

[3] 2003년에는 거짓말탐지기라고 속인 장치를 가지고 일부 학생들에게 조사를 진행했는데요. 실험 결과 장치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, 여성 성대자의 수는 2.6명이었으나, 장치를 부착했을 때는 4.4명으로 70% 늘어났습니다.
- Michele Alexander and Terri Fisher, ‘Truth and consequences: Using
the bogus pipeline to examine sex differences in self-reported sexuality’, Journal of Sex Research (200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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